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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저녁
남편과 함께 늦은 저녁식사를 위해 무작정 나갔었죠. 뭘 먹을까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부대찌게를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설렁탕을 먹을까 하면서 식당들을 순회하다가 결정했죠.
'고마우이 생선구이'집으로.. 여지없이 사람이 꽉 찬 생선구이집에서 고소한 생선 냄새를 맡으며 잠시 기다렸다가 자리가 나서 들어갔지요. 갈치 생선구이 정식과 이면수 구이를 주문했답니다.
정식에 함께 나온 북어국의 시원하고 맛깔스런 국물맛도 깔끔하고 시레기나물도 맛있더라구요. 드디어 생선구이 접시가 등장. 두툼한 갈치를 뚝 짤라서 한 입 쑥~
이것저것 반찬과 푸짐한 생선들을 먹다보니 어느새 밥 한 그릇이 뚝딱이었어요. 맛도 좋고 왠지 몸에 좋은 걸 먹어줬다는 뿌듯함으로 수저를 놓고 만족스런 눈빛을 남편과 난 서로 교환하며 고마우이를 나왔답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도 좋았어요. 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