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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appy present~~
지난 밤 행복했네요.
귀가한 아들이 불쑥 내민 선물.
'엄마! 생일 축하해'라면서 건내준 작고 예쁜 쇼핑백을 열어보니
리본이 예쁘게 앉은 양철 시계 케이스.
비싼 명품 시계가 아니어도
호화로운 보석 시계가 아니어도
너무 기쁘고 너무 감격스러웠네요.
좋은 건 아니라며 피식웃는 우리 아들의 마음을 알기에
그 무엇보다도 감동이었어요.
너무 맘에 든다고 기뻐하며
손목에 차고서 이리보고 저리보면서 좋아라 했지요.
엄마 생일을 기억하고 정성껏 골랐을 우리 아들의 모습에
더욱 기쁜 마음이 듭니다.
행복했네요.
너무 고마웠네요.
또 완전 기특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