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을 의심할만한 초기증상들
수족구병이란 말 그대로 손과 발 그리고 입 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보통 열 나는 감기와 거의 비슷한 초기증상을 나타내게 되면서 입 안이 헐어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하는군요. 오늘은 어떤 경우 수족구병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수족구병을 의심할만한 초기증상을 알아본다면, 우선 아이들이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잘 먹지 않으려는 모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수족구병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사실 이런 증상들은 비특이적이라 진단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즉 대부분의 경우 수족구병의 초기증상이라면 혀나 구강 내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고 많은 수에서 손이나 발에도 수포성 발진을 동반하므로 특징적인 발진이 생긴 후에야 임상적으로 의심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드물게는 손과 발에만 발진이 국한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몸통보다는 말초 부위가 심한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는군요. 수두나 헤르페스 구내염, 포진성 구협염 등의 경우에도 수포성 발진을 동반하기 때문에 발진의 양상만으로 수족구병 초기증상과 감별이 가능하겠지요.
수족구병은 초기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 수포성 발진이 없어질 때까지 전염성이 높은 기간이므로 이 기간 동안에는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계속해서는 안 되지요. 특히 감염된 사람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돗가에서 손을 씻지 않아야 하고 감염된 아기의 변이 묻은 기저귀는 반드시 잘 처리해야 한답니다. 대변 속에 배출된 바이러스가 수주일이나 전염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수족구병의 치료를 보면, 대부분의 경우 수족구병 초기증상에서 시작하여 7~10일 정도 경과하면 수포성 발진이 호전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합병증이 흔하지는 않지만 드물게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